늘봄학교 현장점검···"애로사항 논의할 것"
임보라 앵커>
기존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늘봄 학교 도입을 앞두고 정부가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돌봄 공간 부족과 일선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해결과제로 꼽히자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청주 창리초, 30일 오전)
교실에 모인 아이들이 찰흙 놀이에 한창입니다.
방학이지만 집에만 있기보다 학교에 나와 친구들과 놀 수 있어 즐겁습니다.
녹취> 김예나 / 창리초등학교 1학년
"체육 활동이랑 영화 보고 점심도 먹고... 쉬고 싶지만 그래도 친구들이랑 노니까 즐거워요."
녹취> 왕현민/창리초등학교1학년
"친구들이랑 함께 하니까 재밌고 즐거워요."
늘봄 학교는 기존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을 확대 운영해 방학 기간은 물론 학기 중에는 오전 7시부터 밤 8시까지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지난해 전국 450여 개 학교에서 시범운영 된 늘봄 학교가 올해 전국에 도입됩니다.
당장 새 학기부턴 전국 2천 개 초등학교에서 우선 운영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늘봄 학교 현장을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늘봄 학교를 위해 교실 공간을 새로 증축하는 공사 상황을 살피고, 양질의 돌봄 프로그램이 공급되고 있는지도 점검했습니다.
이어 교육청, 학부모, 현장 교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늘봄 학교 운영에 필요한 지원사항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오석환 / 교육부 차관
"(지난해) 프로그램도 제공해주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그런 노력으로 늘봄학교를 진행했는데,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도 있을 텐데 같이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참석자들은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늘봄 학교 도입이 필요하다면서도 운영 공간 부족, 일선 교사들의 업무 부담 등은 해결과제로 꼽았습니다.
이에 교육부에선 학교 내 공간이 부족할 경우, 지역 사회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교육청 등과 협의해 추진 중이며, 늘봄 학교 운영에 기간제 교사 2천250명을 투입하고 퇴직교원 등 실무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구자익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정부는 늘봄 학교가 확대 도입되는 새 학기 시작에 앞서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한단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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