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지난해 매출 17.6% 감소…영업이익 반토막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수익성 악화”

애경케미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7.6%, 52.6% 감소했다.

애경케미칼 울산 공장 전경. /애경케미칼 제공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827억원(17.6%) 감소한 1조79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1억원(52.6%) 감소한 4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석화업체들의 증설, 경기 침체 등이 맞물리며 국내 제품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회사의 연간 매출 기준 성장세도 주춤했다. 애경케미칼 연간 매출은 지난 2020년 9089억원에서 2021년 1조5701억원, 2022년에는 2조176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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