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이통사’ 내일 결판나나…주파수 경매액 2000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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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경매가 과열 양상을 보이며 나흘째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28㎓ 대역 주파수 4일 차 경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8㎓ 대역 주파수를 할당받는 신규 사업자는 할당일로부터 3년 차까지 전국에 기지국 6000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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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경매가 과열 양상을 보이며 나흘째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28㎓ 대역 주파수 4일 차 경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대 50라운드의 다중라운드 오름 입찰 방식의 1단계 경매는 이날 38라운드까지 마쳤으나, 양자 대결을 펼친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중 어느 한쪽도 입찰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최고 입찰액은 전날 1414억원에서 이날 1955억원까지 뛰었다. 이번 경매 시작액이 742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나흘 만에 3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2000억원대 초반이었던 기존 통신3사의 28㎓ 대역 주파수 낙찰가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파수 경매는 31일 오전 9시에 39라운드부터 속개된다.
50라운드를 모두 마칠 때까지 양사가 모두 물러서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이날 하루 13개 라운드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31일 최종 결판이 날 것이 유력시된다.
경매에는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와 미래모바일 주도의 컨소시엄 마이모바일 외에 세종텔레콤도 참여했으나, 첫날 중도 포기했다.
28㎓ 대역 주파수를 할당받는 신규 사업자는 할당일로부터 3년 차까지 전국에 기지국 6000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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