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이용 4배↑…정부, 제도 보완해 활성화
[앵커]
지난달부터 시범 사업이 확대된 비대면 진료 이용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야간이나 휴일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데요.
정부가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을 위해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진 허용 대상이 대폭 확대된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응급의료 취약지역 주민이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휴일이나 야간에도 비대면으로 첫 진료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종전에 진료를 받은 경험이 없더라도 비대면진료가 가능해지면서 시행 초기 보름 동안에만 진료 이용이 4배가량 늘었습니다.
육아 중인 맞벌이 부부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이나경 / 워킹맘> "굳이 아픈 아이가 소아과에 가서 한두 시간 대기를 하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일부 부정확한 진료로 인한 오진, 의약품 오·남용 등 의약계의 우려 등을 고려해 제도를 보완하는 한편, 의료법을 개정해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비대면 진료를) 의료계와 환자, 의료 서비스 소비자와의 이해 갈등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고요.
병원에서의 중복검사를 막고 진료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의료기관 간 환자 진료정보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각 의료기관에 분산된 개인의 건강 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도 정비해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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