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손석구=훔치고 싶은 배우, 이상형 장도연도 멋있어” (살롱드립2)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김희애가 손석구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1월 30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영화 '데드맨'의 주인공 조진웅, 김희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진웅은 "비슷한 캐릭터가 들어올 때 어떻게 연기해야 할 지 모르겠다. 선배님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저도 너무 힘들다"고 운을 뗀 김희애는 "일단 감독님 디렉션을 잘 받는다. 또 어떻게 해서든 캐릭터에 최대한 맞추려고 대사를 절대 바꾸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조진웅 씨가 방금 여쭤보실 때 학생이 질문하는 것 같이 너무 순수한 눈으로 쳐다보셨다"며 놀라워했다. 김희애는 "저도 선배님들께 궁금한 게 있고 동료나 후배들한테도 궁금한 게 있다. 조진웅 씨 포함해서 요즘 나오는 배우들은 신선하고 세련됐다. 이완이 확 돼서 연기하는 거 보면 훔쳐 오고 싶다"고 화답했다.

김희애가 최근 훔치고 싶었던 배우는 누구일까. 김희애는 손석구를 언급하며 "장도연 씨 보니까 갑자기 손석구 씨가 소환됐다. 손석구 씨가 장도연 씨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말해 장도연을 민망케 했다. 장도연은 "그분은 그 말을 뱉고 얼마나 후회하셨을까. 내가 어디 갈 때마다 다 써먹는다"며 미안함을 표했다.

이에 김희애는 "장도연 씨의 매력을 알아본 손석구 씨도 멋있고 또 그렇게 얘기하는 장도연 씨도 멋있다. 두 사람 다 멋있다"며 "장도연 씨가 그렇게 매력이 있나 봤더니 정말 매력 있다"고 치켜세웠다. 장도연은 "잘 살겠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살롱드립2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