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Joriwon’ 그곳의 2주…뉴욕타임스 체험기
화면 속 영어 단어를 함께 보겠습니다.
낯설어 보이지만 실은 조리원(Joriwon), 즉, 산후조리원을 그대로 옮긴 단어입니다.
뉴욕타임스 기자가 한국에서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서 직접 2주를 보낸 뒤, 그 경험을 기사로 내보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로레타 찰튼 기자는 뉴욕타임스 에디터입니다.
최근 서울 강남의 고급 산후조리원에 들어갔습니다.
'신선한 식사가 하루 세 번 나온다', '마사지도 해주고', '신생아 돌봄도 알려준다'.
우리에겐 익숙한 풍경이지만 이방인 산모에겐 신선했나 봅니다.
가장 인상적인 경험으론 한밤 중 수유를 한 뒤 간호사에게 아이를 맡기고 돌아가는 모습을 꼽았습니다.
"자신이 누린 최고의 호사였다"고 치켜세웠습니다.
한국에선 임신을 확인하면 산후조리원부터 예약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비용은 2주에 8백만 원이었습니다.
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는 이 대목을 한국의 초저출생과 연결해 해석했습니다.
비싼 조리원 비용은 전체 육아 비용의 극히 일부일 뿐이라며, 한국에선 아이 키우는 데 너무 많은 돈이 드는 점이 저출생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출생의 원인이 이것 하나일 순 없겠지만, 기자이자 엄마인 외국인의 분석을 흘려듣기만은 어렵습니다.
2022년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0.78명이었고, 지난해 연간 출산율은 다음 달 28일 발표되는데 더 낮아질 확률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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