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시중은행 ELS 판매 잇따라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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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가운데 4곳이 잇따라 '주가연계증권, ELS'를 당분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늘(30일) 내부 회의를 거쳐 ELS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 수장들은 어제 국회에서 "은행의 ELS 판매 중단 검토"를 언급했고, 시중은행들은 판매 중단으로 ELS와 같은 고위험 상품 취급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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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가운데 4곳이 잇따라 '주가연계증권, ELS'를 당분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늘(30일) 내부 회의를 거쳐 ELS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판매를 중단한다는 설명입니다.
신한은행도 비예금상품위원회를 열어 다음 달 5일부터 ELS를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하나은행은 어제 H지수 하락 등을 이유로 ELS 판매를 잠정 중단했고,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원금 비보장형 ELS를 취급하지 않아 사실상 현재 ELS 전면 판매 중단 상태입니다.
우리은행만 재작년 12월 홍콩H지수 ELS 판매를 중단하고, 다른 ELS는 계속 판매하고 있는데, 우리은행 관계자는 "닛케이 고점 우려를 주시하고 있고, 향후 우려가 더 커질 경우 관련 ELS 판매 중단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들이 이렇게 잇따라 ELS 판매 중단에 나선 건 ELS 기초자산으로 주로 편입되는 미국 S&P, 일본 닛케이 등 주요 주가지수가 최근 10년 사이 널뛰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1년 판매된 홍콩 H지수 기초 ELS의 대규모 손실은 이미 현실화됐습니다.
올해 들어 19일까지 이들 시중 5대 은행에서 판매된 H지수 기초 ELS 상품에서만 2천296억 원의 원금 손실이 확정됐고 최고 손실률은 56.1%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금융당국 수장들은 어제 국회에서 "은행의 ELS 판매 중단 검토"를 언급했고, 시중은행들은 판매 중단으로 ELS와 같은 고위험 상품 취급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재 : 유덕기, 영상편집 : 김진원,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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