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회동 뒤…김 여사 사과론 봉쇄, 김경율 사퇴론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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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대응을 놓고 충돌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갈등 봉합에 나선 가운데, 김 여사 사과를 주장한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유상범 의원 역시 같은 방송 인터뷰에서 "너무나 명백한 공작이다. (윤 대통령이나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할 정도의 문제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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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대응을 놓고 충돌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갈등 봉합에 나선 가운데, 김 여사 사과를 주장한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반면, 김 여사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봉쇄된 분위기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비대위원이 우리 당을 위해서 결단을 해주면 이 문제가 해소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에스비에스(SBS)와 한 인터뷰에서 김 비대위원의 거취에 대해 “(총선에서) 지역구 도전을 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비대위원 사퇴 여부를 정리할 필요는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반면, 김건희 여사 사과 목소리는 역력히 사그라들었다.
지난 17일 “김 여사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말을 했던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이날 에스비에스 인터뷰에서 “덫을 놓은 책임이 덫에 빠진 짐승한테 있는지, 덫을 놓은 사냥꾼에게 있는지 국민 여러분도 심각하게 생각해보시면 좋겠다”며 김 여사를 “덫에 빠진 피해자”라고 말했다. 유상범 의원 역시 같은 방송 인터뷰에서 “너무나 명백한 공작이다. (윤 대통령이나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할 정도의 문제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본질은 정치 공작”이라는 전제로 “국민 눈높이”를 언급했던 한동훈 위원장도 이날 “그 부분은 제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회동 이후 김 여사를 지칭하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 영남 지역 의원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문제를 매듭짓지 않고 그냥 넘어갈 것이란 분위기가 영향을 준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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