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혈투 예고!' 북한-일본, 13년만에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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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일본이 13년만에 평양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과 일본은 오는 3월 21일 일본 국제경기장에서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고 2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4차전 '리턴매치'를 갖는다.
북한도 최근까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예선에 불참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모습을 감췄었다.
하지만 AFC가 북한 홈경기 개최에 손을 들어주면서 '악명 높은' 평양 원정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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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북한과 일본이 13년만에 평양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 및 장소를 공지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과 일본은 오는 3월 21일 일본 국제경기장에서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고 2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4차전 '리턴매치'를 갖는다.
이로써 두 팀은 지난 2011년 11월 평양에서 만난 이후 약 13년 만에 평양에서 만난다. 당시 치열한 공방 끝에 북한이 박남철의 결승골에 1-0으로 승리한 바가 있다.
두 팀은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에 속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차 예선에서 일본은 시리아(5-0) 미얀마(5-0)를 대파하고 2연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있다.
북한은 미얀마(6-1) 원정 첫 경기에서 승리한 후 시리아(0-1)에 무릎을 꿇었다. 당시 시리아가 내전과 정치적인 이유로 제3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홈경기를 치렀다.
북한은 조별리그 1승 1패(승점 3)로 일본 다음에 위치했다.
북한도 최근까지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예선에 불참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모습을 감췄었다.
하지만 전세계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감염 사태가 안정되자, 북한이 홈경기를 치르기로 전격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그동안 정치적 등의 이유로 제3국에서 북한 홈경기를 치르길 원했다. 하지만 AFC가 북한 홈경기 개최에 손을 들어주면서 '악명 높은' 평양 원정을 치르게 됐다.
북-일전이 열리는 김일성 경기장은 관중 약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경기장으로,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린다. 북한 특유의 낯선 응원 문화와 인조 잔디 등 외부 환경적인 요인이 부담을 갖게 한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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