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 구속영장 청구

김지은 기자 2024. 1. 30. 1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라마 제작사를 고가에 인수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과거 카카오엠 영업사업본부장이었던 이 부문장이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해 일을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드라마 제작사를 고가에 인수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남부지법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지난 29일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해 각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검찰은 과거 카카오엠 영업사업본부장이었던 이 부문장이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해 일을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바람픽쳐스는 이 부문장의 부인인 배우 윤정희가 투자한 회사이기도 하다.

카카오엔터는(당시 카카오엠)는 2020년 7월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에 사들였다. 2017년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된 바람픽쳐스는 2018년 영업손실 1억원, 2019년 7억원, 2020년 22억원을 낸 상태였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에서 넘어온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수사하던 중 이 같은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직접 수사에 나섰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