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 20년 만에 다시 '대장금' 된다

이영애, '의녀 대장금' 캐스팅
판타지오 "오는 10월 첫 촬영"
의녀 된 서장금 일대기…내년 초 방영 목표

배우 이영애(52)가 20년 만에 '대장금'으로 다시 돌아온다.

30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판타지오는 "지난해 6월 드라마 '의녀 대장금(가제)'의 주연 배우인 이영애를 캐스팅한 데 이어 최근 드라마 작가와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의녀 대장금'은 2003년 방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에 이어 의녀가 된 장금이의 일대기를 다룬다. 오는 10월 첫 촬영에 들어가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편성 시기와 방송 플랫폼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대장금'은 조선시대 궁녀 서장금이 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 속 사랑과 성장을 다룬 54부작 드라마로, 당시 최고 시청률 57.8%을 기록하며 '장금이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바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영애는 이 작품으로 2003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