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일본 아이치현의회와 산업·청년 교류 활성화 맞손
상호 협력 분야 확대 희망 담긴 오무라 현지사 서한 받고 화답
경기도와 일본 아이치현 의회가 양 지역 제조업, 청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도와 아이치현은 2015년 우호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청소년 ▲경제 ▲문화 예술 등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인데, 협력 범위를 산업과 청년 교류 영역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김동연 지사는 30일 한국을 찾은 아이치현 의원단을 도청에서 만나 분야별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이치현은 일본 중부지역에 위치한 현지에서 세 번째로 큰 대도시다. 도요타 자동차, 나고야 철도 등 우수 제조 기업을 바탕으로 한 산업 관광 지역이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최지이기도 하다.
도는 2017년부터 아이치현과 청소년 대표단을 교류하고 있으며, 매년 11월 아이치현에서 개최되는 ‘한국 페스티벌 IN 나고야’에도 도 예술단을 파견해 K-컬처와 지역 예술 분야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일본 자민당 의원 6명으로 구성된 방문 의원단은 이날 김 지사에게 양 지역 교류 확대 희망이 담긴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지사의 서한을 전달했다.
오무라 지사는 서한을 통해 “아이치현과 도, 나아가 아이치현과 한국이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길 기대하며 이번 방문으로 상호 이해와 우호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카쿠와 도시나오 의원은 “아이치현은 도요타 본사가 자리 잡고 있는 일본 제조업의 중심지로, 일본이 IT 산업에서 한국에 배울 점이 많은 만큼 지원을 부탁한다”며 “오는 3월 개장하는 지브리파크에도 많은 한국 관광객이 찾아와주길 희망하며 도와 청년 교류도 촉진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오늘을 계기로 도와 아이치현 간 협력 관계가 강화되길 바란다”며 “도 역시 제조업 등 산업 분야에서 아이치현과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청년 교류 의사가 있다. 적절한 파트너를 정해준다면 실무 책임자들과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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