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법인택시 회사 21곳 '전액관리제' 긴급 점검‥21개사 모두 위반 사항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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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내 21개 법인 택시 회사를 대상으로 '전액관리제' 이행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한 모든 회사에서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액관리제는 택시 기사가 당일 수입금 전액을 회사에 내고 그 대신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는 제도입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시내 법인 택시 회사 21개를 상대로 1단계 긴급 점검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 21곳 모두에서 임금 공제 등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체에 사전 처분 통지서를 발송하고 이들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최종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9월 택시 회사의 임금 체불을 규탄하고 완전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방 씨가 소속됐던 해성운수도 위반 사항이 적발된 21곳에 포함됐습니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이번에 조사한 21곳을 제외한 서울시 전체 233개 법인택시회사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3월부터는 '전액관리제 신고센터'를 통해 현장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서영 기자(sh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67141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