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그룹, 작년 영업익 44% 감소…면세·중국 매출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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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영업이익이 면세와 중국 매출 감소로 1년 전보다 40%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천520억원으로 전년보다 4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30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조2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고 순이익은 2천347억원으로 57.3% 늘었습니다.
미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선전했으나 면세와 중국 매출이 줄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영업이익은 1천82억원으로 전년보다 49.5% 감소했습니다.
작년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3조6천740억원으로 11.1% 감소했고 순이익은 1천739억원으로 34.5% 늘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국내사업 영업이익은 면세, 이커머스 채널의 매출이 줄고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34% 감소한 1천46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전년보다 14.4% 줄어든 2조2천10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사업은 작년 43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고, 매출은 1조3천918억원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했습니다.
중국 사업에서 손실이 나면서 아시아 전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여파가 컸다고 아모레퍼시픽은 전했습니다.
다른 계열사는 에뛰드를 제외하고 대부분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에뛰드의 작년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195.5% 늘었습니다.
반면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68.2% 감소했으며 에스쁘아(22억원)는 15.8%, 아모스프로페셔널(126억원)은 4% 각각 줄었습니다.
오설록의 작년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7.9% 감소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각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하는 브랜드 코어 강화 작업에 매진하고 고객 공감 콘텐츠 개발과 엔진 상품 강화를 통해 더 높은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재편할 방침입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임직원 상여금으로 지급하기 위해 보통주 1천239주를, 아모레퍼시픽은 보통주 8천365주의 자기주식을 각각 소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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