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도 쉽게 갈아탄다…기존 대출 3개월 후부터
[앵커]
휴대전화 앱을 통해 간편하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내일(31일)부터는 전세대출도 손쉽게 갈아탈 수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대출도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더 싼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됐습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대상은 한국주택금융공사나 주택도시보증공사, SGI서울보증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대출이며, 아파트 외에도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도 포함됩니다.
단,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 지 석 달이 지난 가구 가운데 전세 계약 기간이 절반 이상 남은 세대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대출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전세 임차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에도 갈아타기가 가능한데, 기존 계약 기간 만기 2개월 전부터 15일 전까지 신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등 4곳이고, 시중 은행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신청 가능합니다.
앞서 지난해 5월 개시한 신용대출 대환대출 서비스에는 8개월간 11만 8천여명이 참여해 2조 7천억 원 규모의 갈아타기가 이뤄졌습니다.
평균 1.6% 포인트 금리 하락 효과를 봐 1인당 연 57만 원 절감한 것으로 금융위원회는 추산했습니다.
최근 시작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에는 약 2주 동안 1만 6천여 차주가 몰려 1,738명이 승인을 받았고, 1인당 연 298만 원 이자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아파트에 한정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은 오는 6월 말까지 빌라나 오피스텔로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대출 갈아타기가 금융권 금리 경쟁을 촉진해 업계 전반의 금리 인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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