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발령…31일 비상저감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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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30일 오후 5시 부로 세종‧충남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16시 초미세먼지 일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하고, 1월 31일도 일평균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했다.
위기경보 발령에 따라 해당 시도는 1월 31일 06시부터 21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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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가동률도 조정…환경부-지자체 합동 점검회의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환경부는 30일 오후 5시 부로 세종‧충남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의 고농도 상황은 국외에서 유입된 초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초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축적되면서 발생했다. 이날 0시~16시 초미세먼지 일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하고, 1월 31일도 일평균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했다.
위기경보 발령에 따라 해당 시도는 1월 31일 06시부터 21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해당 시도에 위치한 민간과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 및 공사장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포함한 비상저감조치 시행지역에 위치한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에서는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 개선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방진덮개 씌우기 등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하고, 특히 도심 내 도로 물청소를 강화한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을 관할하는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무인기(드론) 및 이동측정 차량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산업단지 등 사업장 밀집 지역을 점검한다.
또한 1월 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 및 단속을 시행하고 적발 시에는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비상저감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창흠 기후탄소정책실장 주재로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 부처와 지자체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세종시 가람동 소재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를 방문해 비상저감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지자체에서는 황진서 세종시 환경정책과장이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를, 빈준수 충남 대기환경과장이 천안시 환경에너지사업소을 방문해 미세먼지 저감조치 현장을 점검한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2024년 첫 고농도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정부는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부문별 저감대책을 철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고농도 미세먼지 국민참여 행동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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