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고립자 발굴·지원 기관 뭉쳤다…'은고협' 창립

권혁진 기자 2024. 1. 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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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은둔고립자와 가족을 발굴·지원해 온 국내 기관들이 정부 정책 시행 원년을 맞아 손을 맞잡았다.

전국 대표 민간기관들로 구성된 한국 은둔고립자 지원기관 협의회(은고협)는 30일 오후 서울시민청 동그라미홀에서 창립식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

은고협은 은둔고립자를 지원하는 사회적 경험이 미숙한 상태에서 그 역량을 빠르게 성장·확산시키고자 개별 기관들의 역량과 경험을 교류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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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둔고립자지원기관협의회 창립
[서울=뉴시스]한국은둔고립자지원기관협의회 창립.(사진=한국은둔고립자지원기관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그간 은둔고립자와 가족을 발굴·지원해 온 국내 기관들이 정부 정책 시행 원년을 맞아 손을 맞잡았다.

전국 대표 민간기관들로 구성된 한국 은둔고립자 지원기관 협의회(은고협)는 30일 오후 서울시민청 동그라미홀에서 창립식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

은고협 참여 기관은 지자체 최초 은둔자 지원기관 광주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를 비롯해 '나는청소년'(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단법인 '씨즈'·'지엘청소년연구재단'·'파이나다운청년들',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 지식순환사회적협동조합 '한빛청소년재단'(송파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8개다.

은고협은 은둔고립자를 지원하는 사회적 경험이 미숙한 상태에서 그 역량을 빠르게 성장·확산시키고자 개별 기관들의 역량과 경험을 교류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은둔고립자를 향한 사회인식 개선, 국가정책 대안 및 공적 자원의 효율적 배분 제안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초대 이사장에는 윤철경 지엘청소년연구재단 상임이사를 선출됐다.

윤 이사장은 "정부가 은둔고립 문제에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다행"이라며 "은둔고립자의 발굴과 회복은 매우 지난한 일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필요하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는 은둔고립 당사자와 가족을 돕는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의 플랫폼으로서 은둔고립자 지원기관의 실천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라고 보탰다.

창립식 이후에는 제1회 포럼 '은둔고립지원정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을 말하다'가 열렸다.

1부에서는 은둔고립이슈 정책동향과 쟁점·방향, 은둔고립정책에서 지자체의 역할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창립 멤버로 참가한 각 기관이 그동안 해온 일을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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