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아들 주먹질에 70대 아버지는 흉기...길거리 ‘막장 싸움’
권상은 기자 2024. 1. 30. 18:16
대낮에 길거리에서 싸움을 벌이다 아버지를 폭행한 30대 아들과 흉기를 꺼내 휘두른 7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30일 특수협박 혐의로 아버지 A씨를, 존속폭행 혐의로 아들 B씨를 각각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 부자는 이날 낮 12시 10분쯤 광주시 삼동의 한 길거리에서 서로 폭행과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집 근처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아들 B씨가 주먹과 발 등으로 아버지를 폭행했고, 아버지 A씨는 소지하고 있던 등산용 칼을 꺼내 아들에게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아버지가 흉기를 휘두른다”는 B씨의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발견해 검거했다. 이들 부자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흉기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아버지 A씨는 머리 등에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긴급 임시 조치를 신청해 이들을 분리 조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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