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영화 대신 헬스장에 돈 쓴 20대

조미현 2024. 1. 30. 1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 새 20대가 피트니스 부문에 돈을 쓴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카드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인 2019~2023년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식 업종의 매출 증가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매출 비중을 비교한 결과, 20대는 최근 5년 새 헬스장·요가·필라테스 등 피트니스 부문 매출 비중이 2%포인트 확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5년간 소비 분석
"코로나 이후 건강 관심 높아져"

최근 5년 새 20대가 피트니스 부문에 돈을 쓴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달라진 소비문화다. 전체적으로는 배달 업종의 매출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KB국민카드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인 2019~2023년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식 업종의 매출 증가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 고객 1900만 명이 23개 세부 소비업종에서 사용한 약 93억 건의 결제 내용을 분석했다. 이어 엔터·스포츠(20%), 쇼핑·마트(13%), 건강미용(9%), 여행(4%) 순이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이 기간 배달 서비스 매출 증가율이 164%로 가장 높았다. 피트니스(58%), 커피 전문점(53%), 디저트 전문점(48%), 스포츠(45%) 순으로 매출 증가 폭이 컸다. 반면 면세점(-42%), 여행사(-22%), 영화·공연(-20%), 건강식품(-12%), 화장품(-6%), 대형마트·할인점(-5%)의 매출은 2019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매출 비중을 비교한 결과, 20대는 최근 5년 새 헬스장·요가·필라테스 등 피트니스 부문 매출 비중이 2%포인트 확대됐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청년층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30대에서는 화장품(2%포인트), 40대에서는 배달 서비스(9%포인트) 비중이 늘었다. 50대는 편의점(4%포인트), 60세 이상은 건강식품(15%포인트) 업종의 비중이 확대됐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