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의원, 尹 거부권에 “희생자 모독에 엄중한 심판 기다릴 것”

김민수 기자 2024. 1. 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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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비례대표)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한 것과 관련해 "159명의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독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엄중한 국민적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양경숙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속되는 거부권 행사는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민생을 위한 법도 모조리 무산시키고 이번에도 민심을 거역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라며 "대통령의 무도함에 함께한다면 국민의힘도 국민의 분노가 담긴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대통령과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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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30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양 의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독한 것” 경고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양경숙 의원이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1.10. pmkeul@nwsis.com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비례대표)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한 것과 관련해 “159명의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독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엄중한 국민적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159명의 안타까운 생명은 물론이고 유가족의 비통한 슬픔마저 짓밟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면서 “국민의 목소리 앞에 사죄해도 모자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국민이 두렵지 않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쟁을 유발하는 법이 아니라 그저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재난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담긴 법”이라면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국회의장이 낸 중재안임에도, 국민의힘은 국회 표결에 불참하고 대통령 거부권을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를 주장했던 유가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칼바람 한파 속에서 밤을 새우고, 삭발까지 하며 특별법 공포를 촉구하는 유가족의 절박한 호소”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포기하는 대통령으로 끝끝내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남길 것이냐”고 반문했다.

양경숙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속되는 거부권 행사는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민생을 위한 법도 모조리 무산시키고 이번에도 민심을 거역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라며 “대통령의 무도함에 함께한다면 국민의힘도 국민의 분노가 담긴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대통령과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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