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시험 공급

권준호 2024. 1. 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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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전지의 전기차 시험 공급에 들어갔다.

박종선 삼성SDI 중대형사업부 부사장은 30일 지난해 실적 설명회에서 "지난해 4·4분기, S라인에서 생산한 전고체 배터리 샘플의 고객향 출하가 진행됐다"며 "고객사에서 샘플들의 기본적인 성능 및 수명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면 빠른 시간 안에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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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제품 ‘P6’도 양산

삼성SDI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전지의 전기차 시험 공급에 들어갔다. 프리미엄 배터리 제품인 'P6'도 1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전기차 수요가 일시 둔화하고 있지만 미래 수요를 위해 증설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박종선 삼성SDI 중대형사업부 부사장은 30일 지난해 실적 설명회에서 "지난해 4·4분기, S라인에서 생산한 전고체 배터리 샘플의 고객향 출하가 진행됐다"며 "고객사에서 샘플들의 기본적인 성능 및 수명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면 빠른 시간 안에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배터리로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화재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경기 수원에 위치한 연구소 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S라인)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샘플 생산을 시작했다.

기존 P5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 이상 향상된 P6도 미주 등에 양산을 시작한다. 박 부사장은 "프리미엄 배터리 P6는 올해 1월부터 미주, 구주 고객향으로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2·4분기부터는 의미 있는 매출 기여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고 미래를 위해 증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삼성SDI는 이날 헝가리 배터리 공장의 가동률을 90% 초중반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2025년 이후 본격적인 전기차 성장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 거점 케파 증설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한편, 기존 라인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삼성SDI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6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고 매출은 22조7083억원으로 12.8% 늘었다. 지난해 4·4분기만 보면 매출 5조5648억원, 영업이익 3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36.5% 줄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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