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밀크티 韓 상륙…"올 50개 매장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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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도(茶百道)는 연내 서울을 중심으로 한국에 매장 50개를 낼 예정입니다."
왕환 차백도코리아 대표(사진)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커피의 스타벅스처럼 차백도를 대표적인 글로벌 밀크티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게 본사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차백도에 이어 중국 내 2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밀크티 브랜드 '헤이티(HEYTEA)'도 곧 압구정동에 한국 1호점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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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성공이 글로벌 흥행 보증수표
밀크티계의 스타벅스가 목표"
“차백도(茶百道)는 연내 서울을 중심으로 한국에 매장 50개를 낼 예정입니다.”
왕환 차백도코리아 대표(사진)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커피의 스타벅스처럼 차백도를 대표적인 글로벌 밀크티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게 본사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8년 중국 쓰촨성 청두에 문을 연 차백도는 현재 중국 본토에서만 82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원. 차백도가 지난 26일 서울 대치동에 국내 1호점을 냈다. 중국 외 해외 지역에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왕 대표는 한국을 해외 진출 첫 국가로 삼은 이유에 대해 식품 안전 기준이 엄격하고 소비자의 수준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에서의 성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엄격한 식품 규제와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켰다는 일종의 ‘증명서’를 얻는 것”이란 설명이다.
차백도는 매장에서 직접 찻잎을 우려낸다. 밀크티에 들어가는 생과일도 매장 직원이 매일 일일이 썬다. 찻잎은 우려낸 뒤 3시간, 과일은 썰고 4시간이 지나면 폐기한다. 차백도가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배경이다.
대표 메뉴인 ‘망고 포멜로 사고’에는 신선한 망고와 자몽, 코코넛밀크 등이 들어간다.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춰 ‘한라봉 젤리 티’ ‘한라봉 야쿠르트’ 등도 개발했다. 왕 대표는 “차백도가 중국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매주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 때문”이라며 “계절마다 신선한 과일이 들어간 음료를 지속적으로 출시한다”고 말했다.
차백도 1호점은 문을 연 지 나흘 만에 MZ세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오픈 직후엔 매장 밖으로 대기 행렬이 100m 이상 늘어서기도 했다. 왕 대표는 “조만간 홍대입구나 신촌 부근에 2호점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백도는 홍콩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연내 한국에 이어 태국과 호주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차백도에 이어 중국 내 2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밀크티 브랜드 ‘헤이티(HEYTEA)’도 곧 압구정동에 한국 1호점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식업계에서는 차백도와 헤이티 등 중국 본토 기반의 2세대 밀크티 브랜드가 공차 등 1세대의 아성을 위협할지 주목하고 있다.
공차는 2012년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뒤 ‘밀크티 열풍’을 이끌어왔다. 공차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2017년 대만 본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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