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전반 인구 유입 증가…대전은 여전히 순유출

이태희 기자 2024. 1. 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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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청권 대부분의 유입 인구는 늘어난 반면 대전지역은 여전히 인구 순유출을 보이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전입자 수는 18만 6084명, 전출자 수는 18만 8558명으로 2474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인구 순유출을 보이고 있으나, 인구 유출 폭은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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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 2474명 순유출…2022년보다 감소폭은 소폭 감소
세종 전입자 대부분 대전서 이동…충남 순유입 2022년 比 3배 ↑
시도별 순이동 및 순이동자 수. 사진=통계청 제공

지난해 충청권 대부분의 유입 인구는 늘어난 반면 대전지역은 여전히 인구 순유출을 보이고 있다.

다만 대전의 인구 순유출 폭은 점차 감소, 인구의 '탈 대전' 현상은 다소 완화되는 모양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전입자 수는 18만 6084명, 전출자 수는 18만 8558명으로 2474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역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인구 순유출을 보이고 있으나, 인구 유출 폭은 감소 추세다.

순유출이 가장 많았던 2015년(2만 616명) 이후 △2019년 1만 4753명 △2020년 1만 1097명 △2021년 8931명 △2022년 2996명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대전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된 지역은 경기지역으로, 전체의 17.8%를 차지했다. 이어 충남(17.6%), 서울(13.9%) 순으로 인구가 유입됐다.

반대로 대전에서 가장 많이 유출된 지역은 충남(18.6%)이며, 경기(18.5%)와 서울(17%) 등으로도 유출됐다. 대전의 주된 인구 순유출 사유는 주택이었다.

대전을 제외한 충청권 인구는 순유입됐다.

지난해 세종은 전입자 수 5만 6050명, 전출자 수는 5만 4360명으로 총 1690명이 순유입됐다. 유입 사유는 주로 가족이다.

세종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된 지역은 대전(24.6%)이며, 가장 많이 유출된 지역도 대전(21.6%)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전입자 수 26만 6056명, 전출자 수 25만 216명으로 1만 5840명이 순유입됐다. 이는 전년 인구 유입(5201명)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충남의 주 인구 유입·유출 지역은 모두 경기지역이다. 충남의 주된 인구 순 유입 사유론 직업이 가장 많았다.

충북은 전입자 수 18만 6341명, 전출자 수 18만 2468명으로 3873명이 순유입됐다. 전년 인구 유입 폭(5201명)보다 축소됐다.

충북도 충남과 마찬가지로 경기지역에서 유입·유출이 이뤄졌다. 주된 인구 사유 역시 직업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는 612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3000명(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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