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공항서 中유학생들 무단억류·추방" 주장‥엄정 교섭 요구

이문현 lmh@mbc.co.kr 2024. 1. 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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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당국이 최근 미국 공항에서 자국 유학생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추방됐다며 미국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최근 워싱턴 DC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미국 보안요원들로부터 무단으로 심문과 괴롭힘을 당했다"며, 결국 이들의 비자가 취소돼 본국으로 돌아와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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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펑 주미 중국대사 [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중국 외교당국이 최근 미국 공항에서 자국 유학생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추방됐다며 미국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최근 워싱턴 DC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미국 보안요원들로부터 무단으로 심문과 괴롭힘을 당했다"며, 결국 이들의 비자가 취소돼 본국으로 돌아와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모두 합법적인 서류를 소지한 학생들로, 개학을 맞아 미국으로 돌아간 재학생이거나, 신입생 신분이었다는 게 중국 측 설명입니다.

대사관 측은 "이들은 공항에서 장기간 심문을 받았고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검사를 받았으며,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10시간 이상 신체의 자유를 구속당해야 했다"며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미 중국대사도 나서 미국이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해 광범위하게 부당한 대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공식적인 항의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7139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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