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이 가른 게임 빅3 실적… 넥슨·넷마블 ‘방긋’ 엔씨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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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는 국내 게임업계가 지난해 실적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희비가 갈리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빅3' 중 지난해 역대급 실적으로 시장을 독주한 넥슨은 연간 매출이 4조원에 육박하고, 넷마블은 지난해 4·4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반면 엔씨소프트는 큰 폭의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4분기 매출 4414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72.4% 줄었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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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독주’·넷마블 ‘흑자전환’ 전망
흥행 부진 엔씨, 영업익 72% 줄듯
2K 크래프톤·카카오도 희비 갈려
국내 게임업계 '빅3' 중 지난해 역대급 실적으로 시장을 독주한 넥슨은 연간 매출이 4조원에 육박하고, 넷마블은 지난해 4·4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반면 엔씨소프트는 큰 폭의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크래프톤도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대부분 게임사들의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크래프톤을 시작으로 국내 게임업계가 지난해 4·4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했다. 내달 6일 위메이드, 8일 카카오게임즈와 엔씨소프트, 넥슨, 14일 NHN, 15일 펄어비스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빅3' 중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7928억~8671억원, 영업이익은 1025억~16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매출 3조9272억원, 영업이익 1조3358억원이 넥슨의 자체 전망치다. 다만 지난해 3·4분기까지 역대급 성과를 기록한 이후 4·4분기에는 다소 주춤했다. 이에 따라 매출 4조원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4·4분기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넷마블은 2022년 1·4분기부터 지난해 3·4분기까지 약 2년 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4·4분기 매출 6578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탑 흥행과 수익성이 떨어지는 게임을 정리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2조4945억원, 영업손실 8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엔씨소프트의 성적표는 암울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4분기 매출 4414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72.4% 줄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를 걸었던 신작 MMORPG 'TL' 성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데다,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게임 매출도 하락하면서 타격이 컸다. 지난해 엔씨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7835억원, 146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1%, 7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업계 '2K'로 불리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 실적도 희비가 갈렸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지난해 4·4분기 매출 5346억원, 영업이익 164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8%, 30.3%이 늘었다. 지난해 실적도 매출 1조9106억원, 영업이익 768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1%, 2.2% 증가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4.4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으나 연간으로는 매출 1조369억원, 영업이익 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6% 줄고 영업이익은 56.6% 감소할 전망이다. 아울러 위메이드도 지난해 4.4분기 매출 1286억원, 영업손실 526억원으로 다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컴투스 역시 지난해 4.4분기 매출 1870억원, 영업손실 6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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