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작년 영업익 30% 증가한 258억 '8년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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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가 지난해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에 힘입어 8년 만에 영업이익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해외법인 매출 감소에 따라 소폭 감소했지만, 재도장 시장 점유율 확대로 국내 매출을 확대했다.
다만 지난해 국내 매출은 5590억원으로 전년 5524억원 대비 1.2%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원가 부담이 감소했고 여기에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체계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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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가 지난해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에 힘입어 8년 만에 영업이익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해외법인 매출 감소에 따라 소폭 감소했지만, 재도장 시장 점유율 확대로 국내 매출을 확대했다.
30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 199억원 대비 3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화페인트의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고유가 영향으로 8억원까지 급감했지만, 그 이듬해 199억원까지 회복했고 지난해 2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의 영업이익이 200억원을 넘은 건 지난 2015년 317억원 이후 8년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해외법인의 매출 감소로 63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이었던 전년 6460억원 대비 2.3%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국내 매출은 5590억원으로 전년 5524억원 대비 1.2%가량 증가했다. 발 빠른 영업전략으로 신축 및 재도장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국내 매출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삼화페인트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유가 및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페인트의 주요 원재료로 쓰이는 용제와 수지, 안료 등은 모두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데, 업계는 통상 주요 원재료 중 6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원가 부담이 커져 국제유가 및 환율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원가 부담이 감소했고 여기에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체계도 한몫했다. 유가 및 환율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시장 동향 등을 분석해 상황에 맞게 재고분을 조절해 리스크를 분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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