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체감월급, 3만원 가량 깎여...2년 연속 실질임금 감소
조보경 기자 2024. 1. 30. 18:05
지난해 11월 실질임금이 1년 전 보다 0.3%, 1만 원 오른걸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질임금이 2022년 328만 7000원에서 2023년 329만 7000원으로 올랐습니다.
김재훈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
"소비자물가지수는 높고, 임금상승률은 낮고 그러다보니까 현재 실제로는 계속 마이너스가 유지되다가 최근 3개월 증가세를 유지를 하고 있으나 약간 둔화된 모습입니다."
12월 결과가 나와봐야겠지만, 2023년 한 해의 월평균 실질임금은 1년 전보다 감소할 확률이 높습니다.
지난해 1∼11월 누계 기준의 실질임금은 전년(354만9000원) 대비 3만원 적은 351만9000원입니다.(-0.9%)
이렇게 되면 연간 실질임금은 2년 연속 감소하게 되는 겁니다.
실질임금은 물가상승을 반영해 임금의 실제 가치를 나타내는건데, 2년 째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임금 인상폭이 뛰는 물가를 따라잡지 못하면 낮은 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생계는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실제 실질임금이 감소한 이들은 300인 이상 기업(-0.15%)보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1.24%)에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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