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약혼…"앞으로 꽃길만 걷길" 지지자들 반응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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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는 30일 남자친구와 약혼한 사실을 공개했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제 삶에 굉장히 중요한 결정을 말씀드리기 위해 카메라를 켰다"며 "남자친구와 약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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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는 30일 남자친구와 약혼한 사실을 공개했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제 삶에 굉장히 중요한 결정을 말씀드리기 위해 카메라를 켰다"며 "남자친구와 약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다정한 사람이고 항상 내 편이 돼 준다. 든든한 친구"라고 했다.
조씨는 또 "그동안 데이트할 때 숨김없이 다녔다. 손도 막 잡고 다녔는데 마주쳤던 구독자분들이 엄청 젠틀하게 모른 척해주셨다"며 "약 8개월 정도 연애를 했고 결혼은 올해 하반기 예정이다. 준비할 게 너무 많더라. 결혼식 준비 과정을 유튜브로 보여드리려고 한다. 결혼 준비하는 모습 예쁘게 보여드리도록 할 테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도 페이스북에서 "상대는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던 청년"이라며 "양가 축복 속 약혼하게 됐다. 두 청춘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고 말했다.
조씨는 입시비리 등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조씨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지난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6일 자신의 입시비리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바 있다. 이날 검찰은 조씨의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조씨는 최후 진술에서 "고대도 좋은 학점으로 졸업했고 의전원을 이 악물고 졸업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등 꿈을 이룬 것은 온전히 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다른 학생들보다 수월하게 공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판결을 받게 될지 모르지만 겸허히 수용해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하며 살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튜브에는 조민의 웨딩 영상이 공개되기도 전에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다. 지지자들은 "앞으로 꽃길만 걷길", "차기 대통령 사위네" "웨딩 화보 벌써 기대된다" 등 반응을 내놨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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