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신년 기자회견…각종 현안 입장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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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을 비롯해 올해 당 운영 계획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민주당은 30일 출입기자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무능과 실정으로 초래한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경제와 평화, 그리고 미래 비전을 위한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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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입장도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을 비롯해 올해 당 운영 계획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민주당은 30일 출입기자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무능과 실정으로 초래한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경제와 평화, 그리고 미래 비전을 위한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기후위기를 넘어 재생에너지 강국으로의 재출발, 한반도의 돌발적 국지전을 막을 안전판 마련을 제안할 것"이라면서 "특히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저출산 문제에 대해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구상을 통해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규정해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할 것"이라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다만 회견 과정에서는 현안이 산적한 만큼, 현안 관련 질문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우선 총선이 임박한만큼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현재 당내에서는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해 현행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사실상 이 대표의 결단만 남았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특히 민주당은 직접 위성정당을 만드는 상황도 껄끄럽기 때문에 이 대표가 어느쪽으로 결론내도 정치권에 파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고수할 경우, 대선 당시 공약을 지킨다는 의미는 있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민주당도 위성정당을 따라만들지 여부 등 복잡한 과제를 안게 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이라는 위성정당을 따라 만들었다. 또 제3지대 정당이 의석수 확보에 용이해진다는 점도 민주당 입장에서 껄끄러운 지점이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병립형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여러차례 낸 적이 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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