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주전 풀출격'의 한국-'9명 로테이션'의 사우디, 체력 싸움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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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토너먼트'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90분 안에 승부를 가르지 못하면 연장전으로 향하게 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3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피파랭킹 56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반드시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지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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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제부터는 '토너먼트'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90분 안에 승부를 가르지 못하면 연장전으로 향하게 된다. 연장전에서는 체력 싸움이 이어지게 되는데, 대한민국에 매우 불리한 조건이다. 지난 조별리그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차이점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3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피파랭킹 56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부상과 같은 특정 사유가 아니라면 무조건 핵심 선수를 내보냈다. 그리고 손흥민, 이강인의 경우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황인범, 김민재, 이재성, 조규성, 설영우는 계속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 수 아래로 평가됐던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손흥민, 조규성,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이강인,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조현우가 나섰다. 체력 안배를 제대로 못 한 채 16강으로 향하게 된 것.
상대 사우디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발진에 주전 9명을 빼는 '여유'를 보였다. 살렘 알 다우사리와 알리 알 불라이히 만이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0-0 무승부를 거둬 조 1위를 차지하는 결과까지 쟁취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확실하게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16강전을 제대로 대비할 수 있었다.
조별리그 최종전부터 16강전까지 5일 정도의 휴식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조별리그 동안 누적된 피로가 존재한다. 조별리그 사이사이 텀이 얼마 안 됐던 만큼, 그 피로는 상당하다. 체력적인 면에서는 사우디가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연장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면 한국 선수들의 체력 저하는 매우 눈에 띌 것이며, 사우디 선수들은 이 점을 노릴 것이다. 한국은 반드시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지을 필요가 있다.
8강전을 생각해서라도 연장전은 절대 안 된다. 현재 8강에서 호주가 기다리고 있다. 호주는 지난 28일에 인도네시아와 16강전을 치러 4-0 완승을 거둔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8강전은 오는 2월 3일에 열려, 호주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안 그래도 휴식 시간이 짧은데, 연장전까지 가면 더 최악이다.
이렇듯 한국은 사우디전에서 승리는 물론이고, 연장전을 가지 않은 것이 매우 중요하다. 90분 안에 끝을 봐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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