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확대에 수도권 '들썩'…"옥석 가리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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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TX 청사진이 나오면서 관련 지역 부동산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보신 것처럼 구상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거쳐야 할 관문들이 많고, 까다로운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어서 문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최근 134조 원을 투입해 GTX 건설 계획을 밝힌 후 A노선과 C노선이 지나가는 평택 집값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시 공인중개사 : 보이는 게 없으니까 더 기대 심리가 있어서 (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이고, 기회다라고 해서 매수하시는 분도 계세요.]
D노선이 뚫리는 김포 지역의 경우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소식과 맞물려 지난주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값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송승현 / 도시와 경제 대표 : GTX를 통한 지역들의 인구수, 인구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산업에 대한 구조들 이런 것들이 갖춰져 있는 곳을 선택해야 돼요.]
특히 교통 인프라 구축은 삽을 뜨더라도 개통으로 이어지기 전까지 장시간 걸린다는 게 유의해야 할 점으로 꼽힙니다.
당장 GTX-A 노선만 해도 경기 고양시에서 토지 보상 문제로 난항을 겪기도 했고, 오는 3월 말 부분개통하지만 완전개통까지는 4년이 더 필요합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예비타당성과 지자체의 재원 마련, 가까운 노선을 만들어내기 위한 치열한 물밑 작업들을 고려하면 긴 호흡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건설 시장 환경이 불확실한 이유로 GTX 연장·신설안이 자칫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만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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