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 원대 디스커버리 펀드 비리' 장하원 첫 재판..."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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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사항을 허위로 표시해 투자자들에게 천억 원대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가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장 대표 등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디스커버리 펀드를 운용하다 대규모 부실 채권이 발생한 것을 알고도, 관련 정보를 조작한 투자제안서로 455명에게서 투자금 1,090억 원을 모집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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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사항을 허위로 표시해 투자자들에게 천억 원대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가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장 대표 등은 오늘(30일)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대표 측 변호인은 투자 제안서에 일부 부실률을 기재하지 않았지만, 이와 관련한 충분한 자료를 제공했고 고의로 누락하거나 허위로 기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임대 주택 사업 청탁 알선 명목으로 대가를 받아낸 혐의 등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장 대표 등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디스커버리 펀드를 운용하다 대규모 부실 채권이 발생한 것을 알고도, 관련 정보를 조작한 투자제안서로 455명에게서 투자금 1,090억 원을 모집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디스커버리가 자본잠식 문제로 금융당국에 금융투자업체로 등록할 수 없게 되자, 다른 자산운용사에 자문만 제공하는 것처럼 속여 펀드를 운용해 22억 원을 챙긴 혐의도 받습니다.
장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전 주중대사의 동생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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