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에 봉인된 태연의 ‘홈런시구’…티파니·제시카 패대기보다 잘 던졌는데 [MK★그날]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4. 1.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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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

청순하고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머리카락까지 휘날리며 힘이 넘치는 시구를 선보였지만, 태연은 홈런시구에 민망한 듯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OBS '독특한 연예뉴스'를 통해 태연은 '홈런시구'에 대해 "항상 멤버들의 시구를 제가 보기는 했었는데 제가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멀더라. 그래서 제가 겁을 먹고 조금 갔는데 넘어갔다. 좀 아쉬워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시구를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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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 그날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당시 화제를 모았던 그 날의 일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만들어봤습니다. 타임라인을 통해 그때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추억해봅니다. <편집자주>

“소원을 말해봐~”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시구를 하기 전에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 아무래도 패대기 시구만은 피하고 싶지 않았을까.

2013년 8월 27일. 태연은 전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와 현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에 이어 시구에 참여했다. 소녀시대 막내 서현은 이날 시타를 담당했다.

소녀시대 멤버 서현과 태연의 N년 전 시구 시타 현장을 되짚어봤다. 사진=DB
태연과 서현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시구와 시타를 맡았다. 이날 태어나 처음으로 시구에 나선 그는 긴장한 표정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앞서 시구에 나섰던 제시카와 티파니가 패대기 시구를 선보여 화제가 됐기 때문에 더욱 긴장됐을 터.

검정색 스키니진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태연은 다리를 힘껏 들어올린 와인드업 자세를 취한 뒤 힘차게 공을 던졌다. 패대기는 면했지만, 당시 LG 포수 윤요섭의 키를 훌쩍 넘기며 포수 미트에는 공이 들어가지 못했다.

소녀시대 멤버 서현과 태연의 N년 전 시구 시타를 했다. 사진=DB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N년 전 시구를 선보였다. 사진=DB
청순하고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머리카락까지 휘날리며 힘이 넘치는 시구를 선보였지만, 태연은 홈런시구에 민망한 듯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늘색 스키니진을 맞춰 입고 시타를 준비하던 서현은 태연의 폭투에 헛스윙을 한 뒤 허무하게 그라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OBS ‘독특한 연예뉴스’를 통해 태연은 ‘홈런시구’에 대해 “항상 멤버들의 시구를 제가 보기는 했었는데 제가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멀더라. 그래서 제가 겁을 먹고 조금 갔는데 넘어갔다. 좀 아쉬워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시구를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현은 “저는 언니가 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과연 공이 어디로 올 것인가’라고 생각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첨언했다.

태연이 포토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한편 태연은 2007년 8월 소녀시대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소녀시대의 리더이자,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와 프로젝트 그룹 GOT the beat의 멤버이기도 하다.

보컬로 넘사벽 실력을 자랑하는 태연은 그룹 뿐 아니라 솔로, 유닛, 예능, MC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Mnet ‘퀸덤’ ‘퀸덤퍼즐’ MC로 활약했으며, tvN ‘놀라운 토요일’에 현재 출연해 매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솔로 앨범도 매번 기록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 2015년 첫 번째 미니앨범 ‘I’로 솔로 공식 데뷔를 하자마자 초대박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다수의 수상을 거머쥔 그는 수많은 히트곡으로 보컬리스트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소녀시대 태연이 Mnet ‘퀸덤퍼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해 11월에는 신곡 ‘To. X’를 발매하며 현재까지도 뜨거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To. X’는 감각적인 기타 리프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R&B 곡으로, 가사에는 상대방이 자신을 통제하고 있음을 깨닫고 관계의 끝을 알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

‘To. X’는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발매 두 달이 지났음에도 음악방송 4관왕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롱런 중이다. 2세대 아이돌임에도 5세대 아이돌이 데뷔할 때까지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태연의 행보가 매번 기대감을 키운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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