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직접 채권 발행한다…다음달 정관 변경 예정

성석우 2024. 1. 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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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채권 발행에 나선다.

30일 HUG에 따르면 HUG는 다음 달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채권발행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정관으로는 HUG의 채권 발행은 불가능하고 주식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나 주식을 인수할 권리가 부여된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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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 로고.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채권 발행에 나선다.

30일 HUG에 따르면 HUG는 다음 달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채권발행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정관으로는 HUG의 채권 발행은 불가능하고 주식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나 주식을 인수할 권리가 부여된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만 가능하다. 그러나 앞으로 임시 주총에서 정관이 바뀌면 공사채 발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채 발행액은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4배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된다.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HUG의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는 약 5조4000억원 규모인데, 바뀌는 정관대로라면 최대 21조원가량 채권 발행이 가능해진다.

이번 정관 변경안에 자본금 규모를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리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회에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HUG의 보증여력이 늘어나 적자에 따른 보증 중단 우려를 다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HUG 관계자는 “당장 채권 발행을 할 계획이 있는 것이 아니며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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