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클린스만 K-log] '연장'은 필연? 아시안컵 사우디전 '3무 1패'… 경고・승부차기・체력까지 '삼중고'

김유미 기자 2024. 1. 30.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적을 고려하면 연장전을 준비해야 하는 처지다.

한국은 아시안컵 무대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 3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 나선다.

이 중 아시안컵에서 만난 경기는 총 4경기로, 한국은 사우디에 3무 1패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전적을 고려하면 연장전을 준비해야 하는 처지다. 한국은 아시안컵 무대서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 3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 나선다.

때로는 지나간 역사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한국은 사우디와 역대 18번 맞대결을 치렀는데, 5승 8무 5패로 치열하게 싸웠다. 이 중 아시안컵에서 만난 경기는 총 4경기로, 한국은 사우디에 3무 1패를 기록했다.

전・후반 90분을 무승부로 마칠 경우 토너먼트에선 연장전, 더 나아가 승부차기까지 치러 승자를 가리게 된다. 지난 기록으로 되돌아볼 때, 연장전은 필연일지도 모른다.

이번 경기에서도 사우디는 대회 최대 '난적'이 될 거로 예상된다. 조별 리그에서 2승 1무 무패를 기록한 사우디는 '이탈리아 명장' 만치니 감독의 지휘 아래 수비 강팀으로 거듭났다. 한국은 조별 리그 3경기에서 6실점을 했는데, 사우디는 단 1실점을 기록했다. 조별 리그를 무실점으로 통과한 카타르와 태국 다음으로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상대가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만큼, 추가 경고 관리에 유의해야 하는 클린스만호다. 사우디전에 전력을 다해야 하지만, 8강전과 그 이후까지 바라본다면 앞서 경고를 받은 8명의 선수들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토너먼트에 강한 클린스만 감독이 승부차기를 고려하지 않았을 리는 만무하다. 한국은 앞서 조별 리그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켰다. 하나 승부차기의 진짜 주인공은 골키퍼다. 승부차기 승리를 위해선 상대 키커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 더해 골키퍼의 선방과 활약이 따라야 한다.

연장전에 따른 체력 부담도 고민이다. 연장전에 접어들 경우 교체카드 한 장이 더 주어지기에, 클린스만 감독은 선발진과 후반 교체카드 시점과 순서를 적절히 배치하는 운용의 묘를 발휘해야 한다.

16강전을 넘어 8강전을 노리는 한국 처지에선, 한국과 사우디보다 이틀 먼저 경기를 치르고 8강에서 기다리는 호주는 매우 부담스러운 상대다. 최대한 연장 승부를 벌이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으나, 불가피하다면 체력 관리까지 수반돼야 한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90분 내에 초반 빠르게 많은 득점을 올려 리드를 잡고,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최소한의 경고만 내주며, 주전 선수를 교체해 체력까지 관리하는 것이다.

여러 고민을 안고 있는 클린스만호가 사우디를 상대로 '역대급' 매치를 벌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축구협회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