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부재 악재' KIA 주장 나성범 "아쉽지만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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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34)이 감독이 없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상황에서 동료들을 향해 "동요하지 말고 시즌 준비 잘하자"며 독려했다.
나성범은 30일 KIA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출국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만큼 캠프에만 집중해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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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분위기 아쉬워…새 감독이 빨리 오셨으면"
(인천공항=뉴스1) 원태성 기자 = 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34)이 감독이 없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상황에서 동료들을 향해 "동요하지 말고 시즌 준비 잘하자"며 독려했다.
나성범은 30일 KIA의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출국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만큼 캠프에만 집중해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최근 김종국 전 감독이 KIA의 후원사인 커피업체로부터 여러 차례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아 장정석 전 KIA 단장과 함께 구속 기로에 놓였다.
KIA는 지난 28일 김종국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고 이날 계약까지 해지했다. 김 감독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정상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스프링캠프 출발을 이틀 앞두고 나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구단 분위기는 어수선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KIA 선수단은 계획대로 이날 스프링캠프지인 호주로 떠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을 맡은 나성범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 떠나는 스프링캠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선수들에게 고개 숙이지 말고 평소와 같이 시즌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나성범은 "(감독 비리와 관련) 우리 선수들은 전혀 몰랐다"며 "스프링캠프는 시즌을 시작하는 일정인 만큼 오랜만에 보는 선수들과 웃으면서 좋은 분위기로 떠났다면 더 좋았을 텐데 이렇게 돼서 분위기가 조금은 어둡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선수마다 다르겠지만 동요되는 선수들도 있을 것 같아서 미팅을 할 때 동요되지 말고 시즌 준비 잘하자고 독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오실지는 모르겠지만 하루 빨리 감독님이 오셔서 팀을 다시 시작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나성범은 외부 사건과 별개로 이번 시즌 기대를 받고 있는 팀 전력과 관련 "주변에서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며 "기대에 걸맞게 모든 선수들이 하나씩 잘 준비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인적인 목표와 관련해선 부상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것을 강조했다.
나성범은 종아리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58경기에만 출전하면서도 타율 0.365 18홈런 57타점 51득점 장타율 0.671 출루율 0.427 OPS 1.098 득점권타율 0.348을 기록했다.
그는 "2019년에 큰 부상을 당한 뒤로는 수치보다 매년 다치지만 말자는 목표를 세운다"며 "작년에도 그랬듯 아무리 좋은 성적을 냈다고 해도 뛰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하체 부상을 많이 당해 이 부분을 신경 써서 훈련하고 있다"며 "작년에 짧지만 좋았던 감을 이어가기 위해 반복 훈련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꾸려질 코치진을 향해서는 "우리가 야구를 열심히 할 수 있게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며 "어려운 시기 만큼 코치진마저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팀이 한 시즌을 망칠 수 있는 만큼 코치진이 함께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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