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가루쌀 재배하면 직불금 지난해 2배…다음달부터 신청 시작

핵심요약

농식품부, 하계 두류· 가루쌀 재배시 ㏊ 당 200만 원 지급
지급대상도 두류 전체, 식용 옥수수까지 확대
2월 1일부터 신청, 접수 받아

올해 가루쌀 재배시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단가가 지난해의 2배로 인상되고 직불금 품목도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지급 단가를 하계에 두류·가루쌀을 재배할 경우 ㏊ 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도입한 식용 옥수수는 ㏊ 당 100만 원을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논콩뿐만 아니라 팥, 녹두, 완두, 잠두 등 두류 전체와 식용 옥수수까지 확대했다.

전략작물직불금은 기본형공익직불금에 더해 식량자급률 제고, 쌀 수급안정 및 논 이용률 항상을 위해 밀, 콩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전략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에 7만 3천명의 농업인이 참여해 밀 8900㏊, 가루쌀 2천㏊, 논콩 1만 8600㏊, 하계조사료 5300천㏊ 등 모두 12만 5천㏊를 재배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전략작물직불 목표면적을 15만 6500㏊로 정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올해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접수는 2월 1일부터 시작된다. 동계작물의 경우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하계작물의 경우 5월 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전략작물직불 지급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지급 단가도 인상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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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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