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사람을 잡아먹네”…러시아 ‘벌벌’ 떨게 하는 이 녀석들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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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호랑이로 불리기도 하는 백두산호랑이의 공격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러시아가 비상에 걸렸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민가로 내려와 사람을 공격하는 등 인명피해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하바롭스크 동부의 한 마을에서는 개와 산책하던 남성이 백두산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지난 주말에도 하바롭스크 남부의 한 마을에서 경비원에 백두산호랑이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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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멸종위기종으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지정돼 있는 백두산호랑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호랑이로 알려져 있다. 현재 560~600마리에 불과하며 이중 90%가 러시아에 살고 있다.
그동안 러시아 당국은 백두산호랑이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고 실제로 어느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민가로 내려와 사람을 공격하는 등 인명피해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하바롭스크 동부의 한 마을에서는 개와 산책하던 남성이 백두산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백두산호랑이는 마을로 내려와 남성과 그의 반려견을 물어 죽였다. 심지어 호랑이는 남성의 시신을 물고 숲으로 사라졌다. 남성은 인근 숲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호랑이가 마을로 들어온 사례는 3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가정집 창문을 부수고 집안으로 들어와 사람을 공격한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은 “한 남성이 집안에 있다 창문으로 다가가자 수컷 호랑이가 머리로 유리창을 깨뜨렸다”며 “집 안에 있던 남성은 목과 머리, 팔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가까스로 총을 쏴 호랑이를 쫓아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에도 하바롭스크 남부의 한 마을에서 경비원에 백두산호랑이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백주산호랑이의 공격이 잦아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주민 교육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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