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짜리 의정활동 이어간다… 김근태, ‘與 탈당’ 권은희 의원직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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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권은희 전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다.
이에 따라 김 부대변인은 권 전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바로 다음 순번이었던 비례대표 4번을 받은 김 부대변인은 이번 권 전 의원의 탈당 및 의원직 사퇴 결정에 따라 의원직을 이어받아 '4개월짜리 의정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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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퇴진 집회 주도에 이어 文정부 비판 목소리 내와
野 “김근태, 혐오 발언 사과부터 해야” 지적하기도
김근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권은희 전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다. 김 부대변인의 의원 임기는 제21대 국회가 마무리되는 5월 말까지다. 상임위는 권 전 의원이 소속됐던 교육위원회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해당 의원직은 소속 당에서 승계하게 된다. 이에 따라 김 부대변인은 권 전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전날 권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 및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권 전 의원은 제21대 총선에서 당시 국민의당 비례대표 순번 3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바로 다음 순번이었던 비례대표 4번을 받은 김 부대변인은 이번 권 전 의원의 탈당 및 의원직 사퇴 결정에 따라 의원직을 이어받아 ‘4개월짜리 의정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부대변인은 연세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2019년 서울대 재료공학부 대학원 재학 시절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집회’를 주도했다. 2020년부터 학생단체 신(新) 전대협(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에서 서울대 지부장을 맡으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이후 2020년 3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에 의해 영입됐고, 제21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4번을 받았다. 당시 국민의당 당 득표율은 6.79%로, 비례대표 순번 3번까지만 당선되면서 국회 입성엔 실패했다. 김 부대변인은 2022년 3월 대선 당시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합당한 뒤 지난해 4월부터 당직(상근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권 전 의원의 탈당으로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김 대변인을 향해 혐오 발언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최민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 배현진 의원 피습 등 증오정치가 정치테러로 변질된 엄중한 상황에서 혐오 정치를 부추기는 극우 인사가 국회에 입성하다니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부대변인이 강남역 등지에서 시진핑 주석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목줄로 채워 끌고 다니는 퍼포먼스도 했다고 언급하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승계하기 전에 자신의 혐오 언동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마땅히 사죄부터 하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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