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호화 별장’도 수사 대상…“조사 성실히 임할 것”

윤예원 기자 2024. 1. 30.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가 회삿돈으로 전·현직 회장단을 위한 호화 별장을 매입·운영한 것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철강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포스코홀딩스가 운영해 온 독채 별장과 관련된 자료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경찰은 포스코홀딩스가 극소수 임원들만 쓸 수 있는 별장을 구입하고 회삿돈으로 재산세를 냈을 경우 경영진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가 회삿돈으로 전·현직 회장단을 위한 호화 별장을 매입·운영한 것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뉴스1

30일 철강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포스코홀딩스가 운영해 온 독채 별장과 관련된 자료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경찰은 이 별장을 사외이사들이 이용했는지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7월 법인 명의로 ‘알펜시아 에스테이트’를 매입했다. 387.65㎡(172평)짜리 복층 별장이며, 한 채에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직원은 사용할 수 없는 독채 별장으로, 전·현직 회장 등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스코홀딩스가 극소수 임원들만 쓸 수 있는 별장을 구입하고 회삿돈으로 재산세를 냈을 경우 경영진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사외이사들이 해당 별장을 이용했는지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해당 시설은 사외이사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추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