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디어 동향] NYT 사장 출신 마크 톰슨 CNN CEO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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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의 디지털 유료화를 성공으로 이끈 NYT 사장 출신인 마크 톰슨(67) CNN CEO가 취임 100일 날 "구독을 통해 수익화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구독이 CNN에 적합한 모델인지 확신은 못 하지만 우리는 더 넓은 의미에서 소비자와 직접 유료 관계를 맺고 비용을 지불하는 모델을 실험하고 탐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새로운 cnn 사장이 뉴스 조직을 흔들고, 디지털 구독 모델을 탐색하다> (New CNN Boss Shakes Up News Operations, Explores Digital Subscription Model) 기사에서 마크 톰슨 CEO가 디지털 구독 모델 도입과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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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아 구독모델 도입·대대적 조직개편 추진
2012년 NYT CEO 취임 후 유료화 이끌어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뉴욕타임스(NYT)의 디지털 유료화를 성공으로 이끈 NYT 사장 출신인 마크 톰슨(67) CNN CEO가 취임 100일 날 “구독을 통해 수익화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구독이 CNN에 적합한 모델인지 확신은 못 하지만 우리는 더 넓은 의미에서 소비자와 직접 유료 관계를 맺고 비용을 지불하는 모델을 실험하고 탐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새로운 CNN 사장이 뉴스 조직을 흔들고, 디지털 구독 모델을 탐색하다>(New CNN Boss Shakes Up News Operations, Explores Digital Subscription Model) 기사에서 마크 톰슨 CEO가 디지털 구독 모델 도입과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WSJ은 톰슨은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CNN 영상을 시청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고 싶어 하는지 실험해보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WSJ은 “CNN은 TV·스트리밍·디지털 플랫폼 등에 제공하는 모든 뉴스 수집 업무를 하나의 부서로 통합하고, 새로운 구독 모델을 검토하고, 모바일 동영상 뉴스 개선 등에 초점을 둘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9일 CNN CEO 자리에 취임한 당일 마크 톰슨은 직원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NYT CEO로 일했던 경험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도된 WSJ 기사에서 마크 톰슨은 “은퇴 연령 미만의 대부분의 사람이 뉴스를 보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TV가 아니라 휴대폰이다. 이런 혁명에 대응하지 못하거나 대응하지 않으려는 뉴스 플레이어는 시청자와 비즈니스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톰슨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NYT CEO였다. 지난해 11월 기준 NYT는 유료구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CNN은 구독 개발을 위해 지난해 3월 알렉스 맥컬럼 전 워싱턴포스트(WP) 수익 책임자를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톰슨은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 스마트폰은 TV보다 뉴스를 소비하는 데 더 중요한 기기다. 그들의 뉴스 황금 시간대는 저녁이 아니라 아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톰슨이 NYT를 이끌 때처럼 뉴스 외에 여행과 건강 등 분야에 초점을 맞춘 구독 상품을 출시할 거라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톰슨은 “솔직히 말해 뉴스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CNN 브랜드의 핵심인 뉴스 콘텐츠를 중심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톰슨은 1979년 영국 BBC 수습사원으로 입사해, 2004년 사장이 됐다. 이후 그는 2012년 NYT CEO로 취임해 유료화를 이끌고 2020년 퇴사했다. 3년 후인 2023년 10월19일 미국 방송 CNN CEO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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