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올해 반도체 수출 21% 늘것"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4. 1. 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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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당시 과잉 수요가 나타난 이후 부진하던 정보기술(IT) 시장이 살아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품목이 올해 수출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30일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2024년 무역 현안 관련 언론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 PC,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전방 IT 품목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성장세 반등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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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당시 과잉 수요가 나타난 이후 부진하던 정보기술(IT) 시장이 살아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품목이 올해 수출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미 통상교섭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2024년 무역 현안 관련 언론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수출은 스마트폰, PC,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전방 IT 품목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성장세 반등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18.2% 성장한 6244억달러로 예측했다. 특히 국내 기업이 강점을 가진 메모리 반도체는 1563억달러로 전년 대비 73.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역시 올해 주요 품목 중 반도체 수출 증가액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986억달러) 대비 209억달러 늘어나 21.2%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무선통신기기(7.7%)와 디스플레이(5.9%) 등 다른 IT 품목도 각각 스마트폰 수요 확대, 자동차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시장 창출로 인해 높은 증가율이 기대된다.

아울러 무협은 '공화당과 트럼프의 통상 분야 공약 주요 내용과 시사점' 리포트를 통해 대미 통상교섭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협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게 될 경우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강화되고 중국과의 경제적 분리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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