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에 밀린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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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가 폴더블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SDC)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3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BOE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 42%를 달성하며 1위가 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1위를 내준 것은 2019년 3분기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개척한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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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판매 부진에
패널 점유율 76%서 36%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가 폴더블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SDC)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3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BOE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 42%를 달성하며 1위가 됐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점유율이 지난해 3분기 76%에서 4분기 36%로 하락하며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7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1위를 내준 것은 2019년 3분기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개척한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BOE의 폴더블 OLED 점유율은 5% 미만에 그쳤지만, 1년 만에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키웠다.
BOE가 약진한 데에는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가 대거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023년 4분기 화웨이의 폴더블 패널 조달은 전 분기 대비 122% 늘었다.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하락한 이유로 지난해 3분기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폴드5'의 초기 판매량이 저조한 것을 꼽았다.
다만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에 다시 1위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함께 내놨다. DSCC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 패널 재고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더 낮은 가격의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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