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은행권과 위기 中企 구하는 '구조개선 프로그램' 확대 예고

김형준 기자 2024. 1. 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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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일시적 위기를 겪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보다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은행과 협력해 위기에 있지만 성장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선별해 구조개선 계획 수립과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중기부는 올해 프로그램에 투자자 공동 지원 유형을 신설해 민간 투자자의 전문성을 활용, 재성장 가능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융자 자금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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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구조개선 간담회…"올해 745억원 지원"
中企 "성장 위해 후속 지원 필요"…은행권 "홍보·협업 강화해야"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현장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일시적 위기를 겪고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보다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30일 중기부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기웅 중기부 차관과 구조개선을 통해 재성장 중인 중소기업, 은행(기업·국민·신한·우리)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오 차관은 간담회에서 "예산 사업적 측면으로 해왔던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어떻게 제도화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확대 방침을 밝혔다.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은행과 협력해 위기에 있지만 성장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선별해 구조개선 계획 수립과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가 지난해 책정한 프로그램 예산은 450억원이었지만 수요가 늘며 677억원으로 증액했다. 올해 책정 예산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745억원이다.

지난해 은행권이 지원한 자금은 1554억원으로 사업에 투입된 총 금액은 2331억원에 달한다. 2022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오 차관은 "3배 이상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봤기 때문에 올해도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에 중기부는 올해 프로그램에 투자자 공동 지원 유형을 신설해 민간 투자자의 전문성을 활용, 재성장 가능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융자 자금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이전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받았던 기업에만 지원했던 요건 등도 완화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지원 규모 확대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후속 지원을 요청했다.

박재홍 한제피앤에스 대표는 "(중진공 등) 자금 지원으로 지난 2년 동안 50% 성장할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인력 지원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은행들은 홍보와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송용섭 우리은행 부행장은 "프로그램, 제도가 좋아도 업체에서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홍보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에서 모여서 하는 사업인 만큼 은행 간 사례 공유 등 논의와 협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 차관은 "전반적으로 (프로그램 관련) 절차를 이번에 많이 단축할 것"이라며 "담당 부서 등도 지원 기준 공유 등 단축 수단을 각별히 신경 써 빠르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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