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른 대한항공, 작년 매출 14.5조 '역대 최대'

조윤희 기자(choyh@mk.co.kr),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4. 1. 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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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항공업계가 정상 궤도에 오른 가운데 대한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연 매출액 13조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대한항공은 2년 연속 이 수치를 넘어섰다.

30일 대한항공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잠정 실적에 따르면 별도 기준 매출액은 직전 해보다 8.7% 늘어난 14조5751억원이었다.

이날 제일기획은 지난해 연간 매출총이익 1조6189억원, 영업이익 307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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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업 4분기 실적발표
현대제철 영업적자 2992억

엔데믹 이후 항공업계가 정상 궤도에 오른 가운데 대한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연 매출액 13조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대한항공은 2년 연속 이 수치를 넘어섰다.

30일 대한항공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잠정 실적에 따르면 별도 기준 매출액은 직전 해보다 8.7% 늘어난 14조5751억원이었다. 이는 사상 최대 매출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인 3조98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분기 영업이익도 직전 해보다 64.7% 하락한 183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5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하락한 수준을 보였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영업이익(2864억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영업 이익률은 10.9%로 글로벌 항공사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날 현대제철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2% 감소한 25조9148억원, 영업이익은 50.1% 감소한 80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496억원을 보이며 직전 해보다 56.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적자로 전환하면서 이익 부문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4분기 2992억원의 영업적자를, 281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현대제철의 연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회사 측은 "지난해 건설시황 둔화에 따른 봉형강 제품 판매량 감소 및 제품 가격 하락, 철강석과 석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가공비 증가 영향으로 이익폭이 감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제일기획은 지난해 연간 매출총이익 1조6189억원, 영업이익 307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총이익은 4292억원에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윤희 기자 /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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