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반짝이는 럭셔리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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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재 소비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에 작년 주가가 하락했던 글로벌 럭셔리 관련주를 담은 명품 펀드들의 수익률이 반등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명품, 럭셔리 종목을 담은 'HANARO 글로벌럭셔리S&P(합성)'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3개월 동안 11% 상승했다.
하지만 작년 고금리·고물가 상황 속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면서 명품 소비가 감소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잇따르자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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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호실적에 주가 급등
큰손들 탄탄한 소비여력 입증
사치재 소비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에 작년 주가가 하락했던 글로벌 럭셔리 관련주를 담은 명품 펀드들의 수익률이 반등하고 있다. 슈퍼리치(고액 자산가)의 소비 여력이 견조하다는 점이 실적으로 증명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효과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명품, 럭셔리 종목을 담은 'HANARO 글로벌럭셔리S&P(합성)'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3개월 동안 11% 상승했다. 'KODEX 유럽명품TOP10 STOXX' ETF와 공모펀드인 'IBK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펀드도 같은 기간 각각 13%, 10% 올랐다.
해당 펀드들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에르메스, 리치몬트, 케링, 메르세데스-벤츠, 페라리 등 글로벌 하이엔드 럭셔리 관련주를 담고 있다. 최근 펀드 수익률이 오른 건 핵심 구성 종목인 LVMH의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2020년 팬데믹 발발 이후 고소득층의 명품 소비가 급증하며 이들 럭셔리 종목은 고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작년 고금리·고물가 상황 속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면서 명품 소비가 감소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잇따르자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건 글로벌 럭셔리 종목 중 시가총액 1위인 LVMH다. 루이비통, 디올, 셀린느 등 유명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LVMH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작년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61억5000만유로(약 124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사업 부문인 패션과 가죽 제품의 매출 증가율이 14%에 달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는데, 아시아 시장(일본 제외) 매출 증가율이 15%로 높았다.
전 세계 슈퍼리치의 소비 여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실적으로 입증한 셈이다. 실적 발표 후 LVMH 주가는 26일 하루에만 약 13% 뛰었다. 명품 업계 투자 심리 개선으로 같은 날 에르메스, 케링 주가도 약 7%씩 올랐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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