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도 상생금융 동참…中企에 3330억 지원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4. 1.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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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상생금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에 3330억원 규모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30일 수은은 기존 2조7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서비스를 3000억원 증액해 3조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에 300억원에 달하는 이자 감면을 지원하며,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규제 대응을 위해 30억원 규모 심화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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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특화 프로그램 도입
기존 상생금융 3조로 늘리고
이자감면 300억·컨설팅 30억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한국수출입은행이 상생금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에 3330억원 규모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30일 수은은 기존 2조7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서비스를 3000억원 증액해 3조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에 300억원에 달하는 이자 감면을 지원하며,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규제 대응을 위해 30억원 규모 심화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수은은 이를 '3-3-3 수은 상생금융'이라고 명명하며 "최근 은행권에서 시행 중인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동참하기 위해 수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도입·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수은은 대기업에 수출용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납품대금을 조기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금융을 지원해왔다. 수은은 이번에 개편된 프로그램으로 금리 인하 폭을 최대 0.5%포인트로 확대하고, 올해 상생금융 규모를 전년 대비 3000억원 늘린 3조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또 수은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8월 도입한 '중소기업 금리 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우대해줄 예정이다. 작년에는 중소기업 378개사에 140억원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3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취지다. 30억원은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는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ESG 규제 대응을 위한 심화 컨설팅 지원에 투입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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