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아파트 1년 새 3320가구 감소…'1만 가구 벽'은 16개월째

김종엽 기자 2024. 1. 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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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1년 새 3300가구 이상 줄었지만 '1만 가구의 벽'은 16개월째 깨지지 않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만245가구로 전월보다 83가구(-0.8%) 줄어드는 등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10개월째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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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1년사이 3300가구 이상이 줄었지만 '1만 가구의 벽'은 16개월째 무너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대구 도심 전경.(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1년 새 3300가구 이상 줄었지만 '1만 가구의 벽'은 16개월째 깨지지 않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만245가구로 전월보다 83가구(-0.8%) 줄어드는 등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10개월째 이어졌다.

지난해 1월(1만3565가구)과 비교해 보면 3320가구(-24.4%)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 미분양 물량(6만2489가구)의 16.3%를 차지해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데다 지난해 9월(1만539가구)부터 시작된 '1만 가구 벽'이 1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역시 12월 기준 1044가구로 전월(1016가구)보다 28가구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구·군별 미분양 물량은 남구가 2289가구로 가장 많고 달서구(2205가구), 수성구(1440가구), 북구(1430가구), 중구(1034가구), 동구(1053가구), 서구(719가구), 달성군(75가구) 순이다.

12월 대구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1685건으로 전년 동월(1212건) 대비 39% 증가했지만 전월(2137건)보다는 21.2% 감소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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