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北 이어 러시아와 외교 차관 회담…"중러 관계 등 논의"

중국 "중러 수교 75주년 축으로 양국 관계 발전 추진 노력"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에 게양된 오성홍기와 러시아 연방 국기. 2023.05.24. ⓒ 로이터=뉴스1 ⓒ News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외교 차관급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자오시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29~30일까지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티토프 러시아 외교부 1차관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협의를 진행했다.

외교부는 "마자오쉬 부부장은 중러 관계, 양국의 전략적 협력, 각국의 대외 관계, 전략적 안정 유지, 브릭스 협력 및 국제 및 지역 이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마 부부장은 "중러 수교 75주년을 축으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러시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노력해 양국 정상이 합의한 내용을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수교 75주년 행사를 잘 치러야 한다"며 "쌍방 간 조정과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북한과 차관급 협의를 진행했다.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25일 북한을 방문해 최선희 외무상, 박명호 외무성 부상과 회담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