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0억’ 안토니, 드디어 터졌다! 23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4부 리그 팀 상대로 1골 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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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안토니가 이번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웨일스 뉴포트에 위치한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FA컵 32강에서 뉴포트 카운티에 4-2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맨유가 기록했다. 전반 7분 안토니가 좌측면에서 컷백을 내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점수를 벌렸다. 전반 13분 디오고 달롯이 우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마이누에게 연결했다. 마이누는 바로 슈팅했고 골망을 갈랐다. 뉴포트가 한 골 따라갔다. 전반 36분 먼 거리에서 브린 모리스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환상적인 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맨유가 2-1로 앞선 채 끝났다.

뉴포트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분 아담 루이스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윌 에반스가 밀어 넣었다. 맨유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3분 루크 쇼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왔고 안토니가 마무리했다. 맨유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오마리 포슨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라스무스 회이룬이 재차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경기는 맨유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안토니는 88분을 소화하면서 1골 1도움을 포함해 볼 터치 58회, 패스 성공률 88%(40회 중 35회 성공), 키패스 1회, 롱볼 1회(1회 시도), 유효 슈팅 2회, 벗어난 슈팅 2회, 막힌 슈팅 2회, 빅 찬스 미스 1회, 드리블 2회(3회 시도), 지상 경합 4회(7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5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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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아약스 시절 인연 덕분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감독으로 지내면서 안토니를 지도했다. 안토니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축구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맨유는 무려 1억 유로(약 1,463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왔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안토니는 우측면에서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농락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4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이었지만 1억 유로라는 이적료를 생각했을 때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시즌은 심각했다.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안토니를 핵심 선수로 생각했고 많은 기회를 받았다. 리그 1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경기에 나왔지만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측면에서 공을 오래 잡고 있으면서 경기 흐름을 끊는 경우도 있었다. 안토니는 23경기 만에 4부 리그 팀인 뉴포트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만들어내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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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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